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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학과와 건축공학과, 어떤 학과를 선택해야 할까?

제공찡 2023. 8. 10. 20:17

건축이라는 분야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은 건축학과와 건축공학과라는 두 가지 학과 중에서 하나를 선택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 두 학과는 정확히 어떤 차이점이 있고, 어떤 진로와 취업을 할 수 있는지 알고 계신가요? 이번 글에서는 건축학과와 건축공학과의 차이점을 자세히 알아보고, 각 학과의 특징과 장단점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건축학과란?

건축학과는 건물의 설계와 디자인에 집중하는 5년제 전문학위 과정입니다. 건축학과에서는 건물의 외형뿐만 아니라 공간의 구성, 기능, 조형성, 심미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인간의 삶에 맞는 건축물을 만드는 방법을 배웁니다. 건축학과에서는 다양한 건축 프로젝트를 통해 실제 건물을 설계하고, 모델링하고, 시각화하는 실습을 많이 합니다. 또한 인문학, 예술학, 역사학 등의 다양한 분야와 접목하여 건축의 사회적, 문화적, 역사적 의미를 이해하고, 창의적인 건축 아이디어를 발전시키는 능력을 키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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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공학과란?

건축공학과는 건물의 구조와 재료, 시공에 관련된 기술을 배우는 4년제 공학사 학위 과정입니다. 건축공학과에서는 건물이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지어질 수 있도록 구조역학, 재료역학, 시공계획 등을 공부합니다. 건축공학과에서는 다양한 실험실습을 통해 건물의 강도와 내구성을 측정하고, 최적의 구조설계와 재료선택을 하며, 시공기법과 관리방법을 익힙니다. 또한 환경공학, 에너지공학, 지진공학 등의 분야와 연계하여 지속가능하고 친환경적인 건물을 만드는 방법을 배웁니다.

건축학과와 건축공학과의 차이점

건축학과와 건축공학과의 가장 큰 차이점은 배우는 내용의 범위와 깊이입니다. 건축학과는 건물의 설계와 디자인에 초점을 맞추기 때문에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넓게 배우지만, 깊이 있게 배우는 것은 적습니다. 반면 건축공학과는 건물의 구조와 재료, 시공에 초점을 맞추기 때문에 특정 분야의 지식을 깊게 배우지만, 넓게 배우는 것은 적습니다. 예를 들어, 건축학과에서는 건물의 외형과 공간을 디자인하는 방법을 배우지만, 건물이 어떻게 지탱되고, 어떤 재료를 사용하고, 어떻게 시공하는지에 대한 세부적인 내용은 배우지 않습니다. 반대로 건축공학과에서는 건물이 어떻게 지탱되고, 어떤 재료를 사용하고, 어떻게 시공하는지에 대한 세부적인 내용을 배우지만, 건물의 외형과 공간을 디자인하는 방법은 배우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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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학과와 건축공학과의 또 다른 차이점은 졸업 후 진출할 수 있는 분야와 자격증입니다. 건축학과에서는 KAAB(한국건축학교육인증위원회) 인증을 받은 학과를 졸업하면 건축사(건축설계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습니다. 건축사는 건물의 설계와 감리를 담당하는 전문가로서, 건축설계 사무소, 인테리어 업체, 감정평가 업체 등에 취업할 수 있습니다. 반면 건축공학과에서는 ABEEK(한국공학교육인증원) 인증을 받은 학과를 졸업하면 공학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습니다. 공학사는 건물의 구조와 재료, 시공을 담당하는 전문가로서, 건설회사, 건설엔지니어링 회사, 건설연구소 등에 취업할 수 있습니다.